Voice-Pro 깔다가 사흘 날렸는데, 결국 됐어요
오픈소스 더빙 도구 하나 돌려보겠다고 겪은 일들. 어디서 막혔고 어떻게 풀었는지 솔직하게 적어봤어요.
저는 영상을 만드는데, 유료 서비스 말고 오픈소스 도구로 더빙할 방법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Voice-Pro를 설치해보기로 했죠. 결국 사흘쯤 걸렸는데, 솔직히 그 시간의 대부분은 앞으로 나아가기보다 막혀서 헤맨 시간이었어요. 그래도 끝내 돌아가게 만들었고, 고생한 보람은 있었어요. 아래에 제가 부딪힌 벽을 하나하나, 그걸 어떻게 넘었는지까지 담담하게 적어볼게요. 다른 분들은 저처럼 며칠씩 고생 안 하셨으면 해서요.
시작부터 엉뚱한 데서 깔았어요
처음엔 GPU가 달린 리눅스 컴퓨터에서 시작했어요. 그게 자연스러운 선택 같았거든요. 그런데 좀 더 꼼꼼히 읽어보니, 프로젝트 측 설명에 윈도우에서 테스트했고 리눅스는 검증 안 됐다고 적혀 있더라고요. 지원도 안 되는 환경이랑 계속 씨름하느니, 멈추고 전부 윈도우에 다시 깔았어요. 그랬더니 훨씬 수월하게 진행됐죠. 혹시 초보자라면, 제가 헛걸음한 걸 보고, 윈도우에서 바로 작업 시작하세요. 쓸데없는 고생을 많이 덜 수 있어요.
몇 분씩 멈춰 있던 설치
다음 장애물은 설치 프로그램이 한참씩 멈춰 있는 거였어요. 알고 보니 제 네트워크 일부가 설치 프로그램이 쓰는 다운로드 출처 몇 군데를 막고 있어서, 닿지도 못할 주소를 계속 두드리고 있던 거였죠. 해결책은 모든 걸 메인 패키지 출처 한 곳에서만 받아오도록 강제하는 거였어요. 아예 막혀버린 라이브러리 하나는 제가 직접 파일을 내려받아 자리에 넣어줬고요. 거기에 더해, 도구가 필요로 하면서도 알아서 깔지는 않는 보조 도구 두 개(ffmpeg랑 cuDNN)를 손으로 추가해야 했어요.
메시지조차 안 보이는 오류
설치가 끝났는데도 더빙은 계속 실패했고, 제일 곤란했던 건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거였어요. 읽을 만한 오류는 안 보이고, 그냥 작은 노란 알림이 0.5초 깜빡하고 사라질 뿐이었죠. 단서가 하나도 없으니, Claude Code한테 숨어 있는 오류 메시지를 꺼내서 제가 볼 수 있게 띄워달라고 했어요. 이거 하나 바꿨을 뿐인데 정말 달라졌어요. 오류가 보이기 시작하니까, 그 뒤로는 모든 문제가 감으로 찍지 않고 차근차근 따져서 풀 수 있게 됐거든요.
마지막 고비, 알고 보니 별거 아니었어요
그러고도 더빙은 여전히 안 됐어요. 이제 보이게 된 오류들을 뒤지다가, 한 시간쯤 만에 제가 그냥 ‘참조 오디오(Reference Audio)’ 칸을 비워뒀다는 걸 찾았어요. 메시지는 'NoneType' object has no attribute 'read'라고 떠 있었죠. 왜 이렇게 되는지는, 이 도구가 속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면 바로 이해가 가요. Voice-Pro는 자기만의 고정된 목소리가 없어요. 대신 제가 건네주는 샘플 목소리를 그대로 따라 하거든요. 샘플이 없으니 따라 할 목소리가 말 그대로 하나도 없었던 거고, 그래서 실패한 거죠. 짧은 목소리 클립을 하나 넣어줬더니, 드디어 제대로 된 더빙이 나왔어요.
일단 돌아가기 시작하니, 이 도구는 정말 쓸 만했어요. 더빙도 잘 됐고, 짧은 샘플 하나로 목소리를 복제하는 건 고생한 게 안 아까울 만큼 인상적이었거든요.
돌이켜보면, 제일 힘들었던 건 개별 오류들이 아니었어요. 애초에 제가 이런 종류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줄 몰랐고, 그래서 거의 모든 단계마다 막혔다는 사실 그 자체였죠. 제 결론은, Voice-Pro는 끈기에 보답하는 도구라는 거예요. 설치 과정은 초보자한테 너무 막막하고 빡빡하지만, 그 고비만 넘으면 결과는 진짜예요. 설치를 끝까지 밀어붙일 각오가 있거나, Claude Code 같은 도구에 기대서 안 보이는 오류를 보이게 만들 수 있다면, 돈 한 푼 안 들이고 쓸 만한 더빙 도구예요. 다음엔 음성 복제에 시간을 더 들여서, 결과가 얼마나 자연스러워질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요.
좋았던 점
- 일단 켜지니까 더빙이 진짜 되더라고요
- 윈도우가 리눅스보다 깔기 훨씬 편했어요
- 짧은 목소리 하나로 복제되는 게 신기했어요
아쉬웠던 점
- 설치하다가 몇 분씩 멈춰서 답답했어요
- 오류가 났는데 뭐가 문제인지 안 보였어요
- 이것저것 직접 손으로 깔아줘야 했어요
평점
주간 AI 더빙 다이제스트 받기
AI 더빙과 소식을 한 주에 한 번, 원하는 언어로. 스팸 없고, 언제든 구독을 해지할 수 있어요.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어요.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